(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청소년 사이버 도박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 강화에 나섰다.
광양시는 지난 7일 광양중동중학교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과 SNS를 매개로 한 불법 온라인 도박이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시는 청소년들에게 도박의 위험성을 조기에 알리고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각종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최근 청소년들이 게임이나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만큼 실제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청소년 중독 예방 전문강사인 양서윤 강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청소년 도박의 실태 ▲온라인 도박 접근 유형 ▲도박 중독이 미치는 영향 ▲예방 및 대처 방법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광양시는 청소년 도박 문제를 단순 일탈이 아닌 정신건강 영역의 문제로 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024년 제정된 '광양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학교 연계 예방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역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운영 중이며 오는 8월에는 백운중학교에서도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취학 아동 대상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과 생명사랑 동극 운영, 청소년 고위험군 조기 발굴, 심층 상담 및 사례관리, 가족교육, 감정코칭 프로그램,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정신건강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은 학업 중단과 범죄, 정신건강 악화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유해 환경을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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