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소장품주제기획전 디지털 소장품전 ‘0과 1 사이’ 전시 전경. (사진 = 성남문화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 윤정국)은 2026 소장품 주제기획전의 두 번째 전시로 디지털 장르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0과 1 사이’ 전시를 8일부터 7월 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소장품 주제기획전은 성남큐브미술관이 수집한 소장품들의 구성 맥락을 되짚어보고 하나의 주제로 엮어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전시다.

이번 전시는 ‘0과 1 사이’를 주제로, 디지털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환되는 이미지를 통해 디지털 예술만의 새로운 미감과 잠재력을 탐구할 예정이다.

전시에는 김미경, 김우진 등 성남큐브미술관의 소장 작가 9명이 참여해 디지털 이미지, 프린트,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김우진 작가의 ‘멋지고 새로운 체조 프로젝트: 기억되어진 움직임’은 규칙적인 프레임 속 반복되는 동작을 통해 보이지 않는 통제 구조를 3채널 비디오 영상으로 담아낸다.

정석희 작가는 의식의 흔적을 따라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드로잉 애니메이션 ‘첩첩산중’을, 정상현 작가는 사진과 영상이 결합된 병렬적 화면을 통해 일상의 미세한 변주와 확장된 공간 감각을 포착한 ‘데칼코마니’를 선보인다.

이문희 작가는 SNS에 축적된 이미지 기록을 통해 시공간의 흔적이 순환하는 방식을 표현한 ‘이노에스빠스(혁신의 공간)#21-002’를, 김시연 작가는 일상 속 사물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불안한 심리와 고독, 소외, 그리고 치유를 표현한 ‘Cup’을 소개한다.

AI와 예술의 만남: ‘나의 디지털 취향 찾기’

2026 소장품주제기획전 디지털 소장품전 ‘0과 1 사이’ 전시 전경. (사진 = 성남문화재단)

이 외에도 타인이 포착한 순간의 이미지를 콜라주로 재구성한 조이경 작가의 ‘타인의 고통’, 계단 위에서 본 군중의 흐름을 작은 우주처럼 표현한 이지연 작가의 ‘당신의 마음속에는 강물이 흐른다’, 여러 장의 유리판을 중첩해 관람객의 위치에 따라 착시 현상으로 입체적 공간을 만들어 내는 임정은 작가의 ‘사각형의 변주 201409’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AI를 통해 미술과 음악을 연결하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시장 내에 비치된 태블릿 PC에서 ‘나의 디지털 취향 찾기’ 설문에 참여하면 AI 분석을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작품과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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