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공센터에서 개발한 쌀과자 제품 ‘논픽’ (이미지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쌀과자 제조 기술을 지역 영농조합에 이전하며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단순 원물 판매를 넘어 가공식품 시장 확대와 농가 부가가치 창출까지 연결하는 지역 순환형 식품산업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쌀스낵 제품 ‘논픽’과 ‘사비사비’의 제조 기술을 광양농부영농조합법인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2025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존 현미 위주의 단순 쌀과자에서 벗어나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활용해 맛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논픽’은 채소 원료를 접목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풍미를 살린 건강형 스낵으로 개발됐다. ‘사비사비’는 와사비 특유의 알싸한 맛을 더해 색다른 풍미를 구현하며 성인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두 제품 모두 기름에 튀기지 않는 공법을 적용해 바삭한 식감은 유지하면서도 부담을 줄였다.

시는 이번 제품 개발이 어린이 간식에 집중됐던 기존 쌀과자 시장의 소비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해 생산과 가공, 판매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되는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광양농부영농조합법인은 이달 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변경 심사를 완료한 뒤 생산 설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완성된 제품은 온라인 판매와 지역 유통망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광양시는 농산물 가공기술 개발과 기술 보급 확대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식품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식품 개발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가공기술 개발과 기술이전을 지속 확대해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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