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청 전경 (사진 = 구례군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구례군이 국제 정세 여파로 이어지는 비료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에 대응해 ‘적정시비 실천 캠페인’을 본격 가동한다. 농가 경영비를 낮추는 동시에 토양 환경을 지키겠다는 투트랙 전략이다.

군은 최근 농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농업 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 과학적 시비 관리 체계를 확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핵심은 토양 상태에 맞는 ‘맞춤형 비료 사용’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토양검정을 기반으로 한 ‘비료사용처방서’ 발급을 확대한다. 토양 성분을 정밀 분석해 작물별 필요 양분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과다 시비를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가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투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실질적인 경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현장 지원도 강화된다. 군은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밀착 지도를 실시한다. 지원단은 비료사용처방서 활용법을 비롯해 작목별 영양 관리 요령, 유기물 등 대체 자원 활용 방안까지 폭넓게 안내할 계획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영농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 컨설팅에 무게를 뒀다.

구례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기적인 비용 절감뿐 아니라 장기적인 토양 건강 회복과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과잉 시비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자재 가격 불안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농업이 필수이다”며 “적정시비 실천이 곧 소득 안정과 환경 보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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