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국악 인재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가 역대 가장 큰 규모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구례군은 ‘제24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가 지난 5월 2일~3일까지 양일간 섬진아트홀에서 개최돼 전국 각지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구례군이 주최하고 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관했으며 초·중·고등부를 비롯해 대학부와 일반부, 신인부 등 총 14개 부문에 293팀 299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산조와 병창, 창작 분야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심사는 국악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연주 완성도와 표현력, 전통음악 이해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정상인 대통령상은 일반부에 출전한 어윤석(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씨에게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함께 전통 악기 명인의 산조 가야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도 눈길을 끌었다. 대학부는 이성주(한양대), 고등부 정서안(국립국악고), 중등부 오율(국립전통예술중), 초등부 최지우(서울대도초), 신인부 이주연(충주)이 각각 최정상을 차지하며 차세대 국악 인재로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 앞서 지난 5월 1일에는 24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가야금 산조와 병창을 비롯해 판소리 ‘심청가’ 일부 대목, 창작 국악 공연, 남도민요와 전통무용 등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구례군 관계자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이번 대회가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전국 단위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관 단체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경연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국내 대표 국악 경연대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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