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광명시와 광명시의회가 후원한 제381주기 민회빈 강씨 제향이 30일 영회원(국가사적 제357호)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제향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전례부가 국조오례의에 따른 전통 제례 형식으로 집전했다.
제향은 제관 행렬을 시작으로 취위, 진설, 초헌례·아헌례·종헌례, 망료례, 예필 순으로 엄숙하게 이어졌다.
초헌관은 강후근 광명문화원 부원장, 아헌관은 이동기 영회원 숭모회 관계자, 종헌관은 강연천 금천강씨대종회장이 맡아 예를 올렸다.
민회빈 강씨(1611~1646)는 조선 인조의 장남 소현세자의 세자빈으로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심양에서 8년간 볼모 생활을 견뎌낸 인물이다.
귀국 이후 억울하게 사사됐으나 숙종 44년(1718년) ‘민회’라는 시호를 받으며 명예를 회복했다.
민회빈 강씨 기신제향은 1646년 음력 3월 26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4월 30일마다 봉행하는 의식으로 2019년 제374주기를 계기로 공식 재개됐다.
윤영식 광명문화원장은 “영회원 제향이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을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민회빈 강씨의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민회빈 강씨 제향은 광명의 역사문화자산인 영회원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의식”이라며 “광명시는 지역 역사 인물을 기리고 문화유산을 시민과 함께 계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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