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30일 영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중기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호국 충절의 고장인 영천이 현재 성장의 시계가 멈춰 서 있다”고 진단하며 인구 10만 명 선이 붕괴된 영천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사람과 돈이 머무르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가 내세운 영천 발전 4대 공약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마사회 본사를 영천으로 유치한다.
현재 금호읍에 조성 중인 렛츠런파크를 단순한 여가 시설을 넘어선 대규모 ‘말 산업 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약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승마관광 복합단지, 말 연구센터 등을 건립하여 영천을 대한민국 말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대구지하철 1호선의 영천 도심 진입을 추진한다.
현재 금호까지 예정된 연장 노선을 도심까지 끌어들여 역세권 중심의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지하철이 도심에 들어와야 실질적으로 외지 사람들을 영천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셋째, 남북9축 고속도로의 단계적 추진으로 산업 물류의 중심을 만든다.
영천의 부품 산업이 경기 북부와 강원권까지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남북 연결성을 강화하고 TK신공항 및 영일만항과 연계하여 영천을 경북 물류기지의 허브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포부다.
넷째, 농산물 수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샤인머스캣 등 우수한 지역 농산물이 국내 시장 포화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협력하여 해외 수출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오중기 후보는 “영천은 더 이상 지나가는 도시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 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영천이 보유한 산업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도민의 삶을 지키고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 후보는 은해사와 영천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데 이어 청도시장을 찾았으며 이후 포항으로 이동해 기업인 면담과 죽도동 상가 인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경북 포항출신으로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정책 역량을 쌓아온 경북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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