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분당 재건축과 성남 재개발을 묶은 주거 정비 공약을 내놨다.
핵심은 분당 재건축 물량 제한 해제, 성남 전역 광역 이주 마스터플랜 수립, 2040년까지 3조 원 규모 재원 투입이다.
주거 정비 속도를 끌어올리면서도 주민 부담은 낮추겠다는 방향이 공약 전면에 놓였다.
김 후보는 현 시정의 이주 대책 미비로 분당 재건축 물량이 제한된 점을 문제로 들었다. 중앙정부와 직접 협의에 나서 물량 제한을 풀고 공공기여율도 다시 손질해 주민 재산권과 사업성을 함께 살리겠다는 내용을 내걸었다.
이주단지 부족으로 사업이 늦어지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는 성남시 전체를 아우르는 순차 이주 계획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꺼냈다.
재원 계획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2040년까지 마련할 3조 원 가운데 2조 원은 학교, 도로, 공원 같은 기반시설에 넣어 주민 부담을 줄이고 교육 여건을 보강하는 데 쓰겠다는 계산이다.
나머지 1조 원은 이주비 대출 이자, 정비계획 수립비, 세입자 안정 대책에 배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분당 재건축뿐 아니라 원도심 재개발까지 함께 묶어 공공 재정을 보태겠다는 구도다.
김 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과정에 참여한 경험과 중앙정부 협의 경험도 함께 내세웠다. 시장 직속 전문가 그룹을 두고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쌓인 행정 절차를 줄이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았다.
주거 정비를 민생의 핵심 과제로 두고, 사업 지연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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