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현판.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앞으로 매주 토요일 수원 행궁동 행리단길 일부 구간이 차량의 경적 대신 사람들의 발소리로 채워진다.

경기 수원시는 관광 핫플에이스로 떠오른 행궁동 일대를 매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5월부터 바로 적용되며 행궁동 화서문로를 시작으로 신풍로 일대까지 약 220m 구간이다.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차량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이곳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게 됐다.

좁은 도로 관광객들 사이로 차량질주

행궁동은 젊은층 사이에서 수원에 가면 꼭 한번은 들려야 하는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주말에는 북적이는 인파와 함께 좁을 길을 지나는 차량들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보행자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안전구간으로 설정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민들도 원한 차없는 거리

차 없는 거리는 시민들이 의견이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3~4월 시범운영과 간담회에 이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980명 중 80%이 차없는 거리에 만족함에 따라 지속적인 운영에 이르게 됐다. 구간 역시 지역 현장에 밝은 주민자치회와 상인회 의견이 반영됐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는 관리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교통을 통제하고 보행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차량과 진입과 혼선을 막기 위해 교차로 구간에는 신호수가 배치된다.

차량통행 최소화 주차면도 확보

다만 긴급차량, 주민 차량은 최소한의 통행이 허용해 응긍상황과 주민 불만을 해소할 계획이다.

주차 불편해소를 위해 삼일공업고등학교 100여 면을 공유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추가 협의를 통해 주차면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 등과 지속적인 검증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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