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이병선 속초시장 예비후보가 복지와 체육을 묶은 공약을 내놓았다. 대상별 지원을 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민 일상 전체를 바꾸는 구조로 가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병선 예비후보는 28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빠지지 않는 복지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복지를 권리로 보고 행정이 먼저 책임지는 구조로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약은 단순히 항목을 늘린 것이 아니라 흐름을 바꿨다. 노인 돌봄, 장애인 지원, 청소년 정책을 따로 떼어놓지 않고 하나의 체계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고령층 정책에서는 방식이 달라진다. AI 기반 ‘홈케어 안전망’을 도입해 독거 어르신 상태를 상시 확인하는 구조를 만든다. 여기에 지역 인력을 연결해 위급 상황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도 확대한다. 공공형 요양시설을 늘리면서 스마트 장비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경로당은 스마트 시설로 전환하고, 시니어 놀이터를 조성해 활동 공간을 넓힌다. 어르신 일자리도 함께 발굴해 생활 안정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방향이다.
장애인 정책은 이동과 일자리 쪽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 이동지도를 만들어 교통약자 이동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방문 진료 서비스도 정례화해 병원 접근이 어려운 상황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표준사업장 유치와 직무 개발을 통해 취업 기회도 넓힌다.
청소년 정책은 생활과 교육을 동시에 건드린다. ‘100원 버스’로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야간 귀가 서비스를 도입해 이동 안전을 보완한다. 진로 학습 바우처와 진학 지원센터를 통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AI·미디어 교육과 디지털 창작 공간을 운영해 기술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현장 인력에 대한 손질도 포함됐다. 시설 유형과 관계없이 경력을 호봉에 반영하고 수당 체계를 맞춰 동일 기준으로 지급하겠다는 방안이다. 감정노동 보호 프로그램과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에게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병선 예비후보는 분산된 복지 기능을 한곳에 모으는 ‘속초형 복지타운’ 구상도 제시했다. 유휴 부지를 활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연령별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처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군인 가족 지원도 별도로 넣었다. 전입 자녀 학원비를 일정 기간 지원하고 배우자 일자리 연결을 돕는다. 분양 우선순위 조례를 통해 주거 안정도 함께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행정 운영 방식도 바꾸겠다고 했다. 퇴직 공무원을 당직 전담 인력으로 활용해 현직 공무원의 부담을 줄이고, 경험을 일자리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행사 동원 기준을 정리해 불필요한 인력 낭비를 줄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체육 분야는 복지와 연결해 풀었다. 실내 달리기 트랙을 조성해 날씨와 상관없이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늘어난 러닝 수요를 반영한 시설이다.
파크골프 수요 대응도 포함됐다. 대포동 일원에 18홀 규모 제2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이용 대기 문제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체육시설은 정비에 들어간다. 인조잔디구장 2곳을 전면 보수해 안전 문제를 줄이고 동호인 활동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구도심 활성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청학동 구 HID 부지에 청초 웰니스센터를 조성해 북카페와 명상 공간 등을 운영한다. 시민 체류 시간을 늘리고 로데오거리 유동 인구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이병선 예비후보는 “지금은 복지의 틀을 다시 짜야 할 시점”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요구를 정책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과 맞닿은 정책부터 하나씩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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