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지역 미술관의 수준 높은 전시와 유당공원 이팝나무 개화를 앞세우며 문화예술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전남도립미술관과 포스코미술관의 전시 프로그램을 자연 경관과 연계해 산업 도시를 넘어선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로 브랜드를 확장할 방침이다.
전시로 채우는 문화적 깊이
도립미술관에서는 남도 수묵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을 담은 전시, 도시 풍경 회화전, 세계적 예술가 교류 특별전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특히 벨기에 화가 쿤 반 덴 브룩의 전시를 통해 지역 정체성과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한다.
Park1538 광양 내 포스코미술관도 개관 1주년 특별전을 통해 시민 참여형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팝나무 꽃구름 아래 역사 산책
조선시대 보안림에서 출발한 유당공원의 이팝나무 군락은 5월 초 개화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이번 이팝꽃의 향연을 만날 수도 있다.
특히 관람객을 맞는 높이 약 18m의 대형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듯 만개 시 장관을 보여준다. 인근에 위치한 참전유공자기념비와 충혼탑 등은 역사적 의미까지 되새겨 볼 수 있어 광양시를 좀 더 알고 싶은 관광객들의 도보 관광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시의 이번 기획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고유의 생태 자원과 현대 예술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체류 시설 확충과 도보 코스의 정교한 설계는 광양을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관광 도시로 안착시키는데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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