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도 비파천인들 교육 수료식 모습. (사진 = 의왕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의왕시와 천년고찰 청계사가 힘을 모아 전통 악기 비파의 맥을 잇는 예술인들을 길러냈다. 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신중도 속 비파천인들’ 과정의 마침표를 찍는 수료식을 열고 지역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예술 교육의 결실을 확인했다.

교육은 청계사 극락보전 내부의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인 ‘신중도’ 속 비파를 든 천인의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됐다.

다년간의 정례적 운영…고유 자산 전승 주체 양성

2022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까지 3년간 총 56명의 시민이 비파 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지난 2월 말부터 약 두 달간 8회에 걸쳐 밀도 있게 진행됐으며 총 13명의 새로운 연주자가 탄생했다.

수료식 당일 수료생들은 그간 연습해 온 곡들을 관람객 앞에서 연주하는 발표회를 가졌다. 청계사를 찾은 이들에게 우리 전통 선율의 매력을 직접 전하며 단순한 교육 수료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민간 예술 주체에 대한 실무적 지원 강화…지속 가능 문화 행정 모델 구현

배출된 연주자들은 앞으로 청계사 내 행사뿐만 아니라 의왕시의 다양한 지역 축제 현장을 누비며 비파 선율을 전파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유산이라는 하드웨어에 비파 연주라는 소프트웨어를 결합,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현장에 전격 배치해 실무 차원의 지역 예술가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 브랜드를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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