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CJ여수상암터미널에서 발생한 산재사고에 대해 CJ대한통운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여수지부와 전국택배노동조합, 진보당 전종덕 국회의원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발생한 택배노동자의 산재사고와 관련해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고가 난 것은 7일 9시 20분경, 119에 신고한 시간은 9시 45분이라며 25분 동안 CJ대한통운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고발생 후 현장에서 산재노동자가 평소에 장난이 심했다는 등 얼토당토않은 소문들로 사고 가족들의 가슴을 후벼팠다”고 주장했다.
산재노동자의 가족은 “CCTV를 통해 본 당시 사고장면에 사고 직후 작업중단은 없었다”며 “쓰러진 채 콘크리트 바닥에 누워있는데 콘베어 벨트는 계속 돌아가고 사고를 낸 지게차는 쓰러진 노동자 옆을 계속 돌며 작업을 이어갔다”고 증언했다.
또한 노조는 “21년 7월 발생한 터미널 바닥 붕괴사고 등 좁은 터미널로 인해 발생한 빈번한 사고들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수년간 터미널 확장이전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지만 CJ대한통운은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관식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은 “CJ여수상암터미널은 CJ대한통운 소유”라며 “책임소재를 따지려 들고 재해노동자와 가족을 우롱하는 CJ대한통운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산업재해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와 책임 있는 조사를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종덕 진보당 국회의원은 “CJ대한통운 CJ여수상암터미널에서 발생한 이번 산재사고에 대해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모든 노동자들이 억울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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