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성남시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치솟는 기름값 부담을 덜어주고자 민생 경제 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유가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운수사업자들에게 유가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안심지원금을 지급해 물가 상승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및 규모
먼저 시는 시내 운수업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자체 재원을 투입해 유가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사업장을 둔 영업용 차량 총 1만517대다. 세부적으로는 시내·마을·전세버스 1287대와 개인·법인택시 3500대, 개인·일반 화물차 5730대가 포함된다.
차량 1대당 10만 원씩, 총 10억 5170만 원 규모로 편성된 이번 지원금은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5월 11일부터 약 2주간 지급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유가 변동에 민감한 대중교통과 물류 서비스의 파행을 막고 운송 단가 상승이 시민 물가 부담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성남시 에너지 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재정 지원의 법적 근거를 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른 기존 보조금과는 별도로 시가 직접 예산을 마련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5월 중 전 세대에 ‘에너지 안심지원금’
시민들을 위한 가계 지원책도 함께 속도를 낸다. 시는 지난 6일 기준으로 지역 내 주민등록을 둔 약 41만 세대에 ‘성남시민 에너지 안심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세대당 10만 원씩 총 4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지원은 현재 추가경정예산 편성 및 관련 조례 개정 절차를 밟고 있다.
시의회 의결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운수업계 지원과 비슷한 시기인 5월 중 지급이 시작된다.
“유가 급등에 흔들리지 않는 교통 복지”
신상진 성남시장은 유가 급등에 따른 사업자의 고충이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 서비스 질이나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는 이번 추가 지원이 운수업계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주는 실질적 처방이 되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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