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이 14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진행된 ‘2026 용인시 간부공무원 폭력예방통합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용인특례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용인특례시가 고위직의 책임감을 강화해 건전한 공직 윤리를 확립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 시는 14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과 성폭력 등 조직 내 발생할 수 있는 폭력을 예방해 안전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현혜 소장이 전하는 메시지 “알아야 지킨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실시하는 기관장 필수 교육이다.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4대 폭력은 물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스토킹과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인 이현혜 소장이 강연을 맡아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책무와 함께 스토킹 등 ‘친밀한 관계의 폭력’에 대한 대응 방안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특히 성희롱 사건 발생 시 간부의 부적절한 개입이 어떻게 2차 피해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 교육이 이뤄졌다.

무관용 원칙 “간부부터 솔선수범해야”

이상일 시장은 교육에 앞서 성희롱과 성폭력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 규정하며 시 차원의 무관용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에게 예방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동료 간의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조직 문화를 주문했다. 무엇보다 말 한마디에도 신중을 기하는 태도가 배려하는 공동체의 시작임을 강조하며 공직자들의 언행 자제를 지시했다.

이날 이 시장은 교육 전 과정을 끝까지 경청하며 고위직의 책임감을 몸소 실천했다. 기관장이 직접 교육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모습은 조직원들에게 예외 없는 원칙을 강조하는 핵심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직장 내 성 비위 ‘예방-보호-구제’로

용인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고충상담전문관을 배치해 성 관련 비위 예방과 사후 대응에 전력을 다해 왔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용인성폭력상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은 물론 스토킹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강력한 연대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이번 교육이 법적 의무를 이행하는 수준을 넘어 고위직의 경각심을 일깨워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두는 데 목표를 둔다. 이를 통해 사건 발생 시 피해자를 신속히 보호하고 구제하는 실질적인 시스템을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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