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6.3지방선거 구례군수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순호 예비후보가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목표로 한 경제 비전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구례의 미래를 이끌 핵심 전략으로 대한민국 첫 ‘관광 특례군’ 지정과 30분대 광역 교통망 구축 방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지리산·화엄사 일대의 웰니스 관광 거점화와 섬진강 오산 케이블카 사업 진행으로 현재 연간 650만 명 수준인 방문객을 1000만 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곡성IC에서 구례화엄사IC를 잇는 고속도로 신설을 통해 30분대 광역 교통망을 구축, 광주권 배후도시로서의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구상은 생활인구 유입 확대라는 측면에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속도로 신설 등 광역 교통망은 중앙정부의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과 막대한 국비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실행 단계에서의 대외 협상력이 변수로 보인다.
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축으로는 1조 5000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 성과를 활용한 자립형 지역경제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과 함께 양수발전소와 관광사업 수익을 재원으로 한 ‘구례형 기본소득’ 도입도 약속했다.
이는 에너지 산업 수익을 주민 복지로 환원하는 모델이지만 실제 수익 발생 시점까지의 시차와 운용 비용, 기존 지자체 재정 부담률과의 조화 등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단순히 지원금을 지급하는 수준을 넘어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분배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지가 향후 주요 검증 과제가 될 전망이다.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속속 밝히는 비전 제시의 핵심은 단순 선언이 아니라 실제 이행 가능한 구조인가에 있다.
이번 김 예비후보의 경우에도 1조 5000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와 관광객 1000만 시대 공약 또한 사업 구상의 화려함보다 재원 조달 방식과 교통·관광 인프라 연계 전략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가 향후 검증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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