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2026 김포 벚꽃축제 ‘오롯이 벚꽃’을 계양천 일원에서 운영하는 가운데 벚꽃터널에 설치된 ‘천국의 계단’이 핵심 볼거리로 떠오르며 관람객이 집중됐다.
행사 첫날부터 계양천 벚꽃길에는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이 몰렸다. 특히 풍년교 일대 벚꽃터널 구간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기존 벚꽃축제에서 보기 어려웠던 입체형 포토존 ‘천국의 계단’이 관심을 끌면서 방문객 흐름이 해당 구간으로 쏠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천국의 계단’은 벚꽃길 위에 구조물을 설치해 위쪽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로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평면 위주의 기존 사진 촬영 방식에서 벗어나 벚꽃과 인물이 함께 강조되는 구도가 가능해졌다. 현장에서는 행사 도우미가 촬영을 돕고 다양한 연출을 안내하면서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이 공간은 단순 포토존을 넘어 축제의 중심 역할을 했다. 방문객 대부분이 계단을 오르기 위해 줄을 서며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이 길어졌고 주변 벚꽃길까지 관람 동선이 확장됐다. 벚꽃을 ‘걷는 축제’에서 ‘남기는 축제’로 바꿨다는 반응이 현장에서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벚꽃길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본 건 처음”이라며 “사진 한 장을 위해 줄을 서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벚꽃만 보는 게 아니라 추억을 남기는 축제가 됐다”고 했다.
이번 축제는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공공체험부스, 먹거리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지만 현장 분위기는 ‘천국의 계단’이 사실상 주도했다. 야간에는 조명이 더해지며 계단과 벚꽃터널이 함께 빛나 또 다른 촬영 명소로 이어졌다.
한편 ‘오롯이 벚꽃’ 축제는 12일까지 이어진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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