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학교 현장과 연계한 AI 교육 확대에 나섰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정규 수업과 연결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선규) 속초시청소년수련관은 8일 조양초등학교와 SW·AI 정보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인프라 활용을 함께 맡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체험형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으로 이어가는 데 초점이 있다. 공단이 운영해온 ‘찾아가는 AI 코딩 수업’을 학교 수업과 연결해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교육용 AI 로봇을 활용한 코딩 수업을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초·중·고 학생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 내 학생들이 직접 코딩과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경험을 쌓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교육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소도시 학교의 경우 관련 장비와 교육 환경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공단이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하면서 학생 참여가 늘어났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 방식도 달라진다. 단발성 체험에서 벗어나 학기 단위 수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 교사와 연계한 수업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교육 내용도 체계적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뿐 아니라 인적·물적 자원도 공동으로 활용한다.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간 격차를 줄이는 데도 협력한다.
조양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수업에 대한 반응이 높다”며 “학교 수업과 연계되면 교육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선규 이사장은 “디지털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교육 대상 범위를 넓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교육 프로그램을 다른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방식이 정착되면 지역 내 디지털 교육 환경도 함께 바뀔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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