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지난해 4월부터 운항이 중단됐던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10일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다시 투입된다.

1년 넘게 차질을 빚었던 울릉 뱃길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가면서 주민 이동 불편과 관광객 접근성 문제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3158톤급, 정원 970명 규모의 초쾌속 여객선으로 포항~울릉 구간을 약 2시간 50분에 운항한다.

포항~울릉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재투입 개요 (표 = NSP통신)

선사 측은 8일 포항과 울릉 구간 시험 운항을 마쳤고 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특별 점검을 거쳐 10일부터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선박은 지난해 4월 엔진 4기 가운데 1기에서 결함이 발생하면서 운항이 멈췄다. 이후 해외 부품 수급과 정밀 정비에 시간이 걸렸다. 운항결손금 정산 기준을 둘러싼 울릉군과 선사 간 이견도 이어지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관련 분쟁은 올해 2월 울릉군이 조정사항에 따른 운항결손금을 지급하면서 일단락됐다.

쾌속선 공백은 주민 생활에도 영향을 줬다. 임시 투입 선박은 결항이 잦아 안정적인 대체 운항이 쉽지 않았다. 우편물과 택배도 화물선을 통해 실리면서 배송 지연도 반복됐다.

정기 항로가 다시 열리면 주민 교통 여건과 물류 흐름도 일정 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재운항에 맞춰 선사는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10일부터 30일까지는 좌석 등급 승급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는 비즈니스석과 퍼스트석 할인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4월 한 달 동안에는 울릉군 소상공인연합회와 연계해 지역 점포 12곳에서 승선권 제시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울릉 접근성이 회복되면 봄철 관광 수요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장기간 끊겼던 쾌속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지역 상권의 체감 회복 여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8일 시운전을 마치고 1년여만에 도동항에 정박했다. (사진 = 독자제공)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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