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민원과 세무 행정 전반의 처리 구조를 손봤다. 창구를 늘리는 대신 절차를 줄이고 처리 흐름을 단순화하는 방식이다.
시는 복합민원 대응을 위해 ‘민원매니저’ 제도를 도입했다. 팀장급 공무원이 민원 접수부터 처리 완료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쟁점을 정리하고 관련 부서를 직접 연결한다. 민원인은 여러 부서를 찾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는 하나의 민원을 처리하는 데 여러 부서를 오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처리 과정이 길어지면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도 반복됐다. 민원매니저가 중간 단계를 줄이면서 처리 흐름이 한 번에 이어진다.
세무 행정도 달라진다. 시는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지방세 상담과 환급 서비스를 도입했다. 납세자는 모바일에서 상담을 신청하고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환급 신청은 카카오톡으로 환급번호와 계좌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별도 방문 없이 접수가 가능하다. 담당자는 접수된 내용을 확인해 처리한다. 전화나 방문 중심이던 방식이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는 흐름이다.
두 제도는 방식은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처리 단계를 줄이고 이용 방식을 바꿨다. 민원은 한 사람이 끝까지 맡고 세무는 한 채널에서 해결된다.
현장에서는 전화 상담이 몰리는 시기마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이어져 왔다. 복합민원은 처리 과정이 길어 민원인이 중간 상황을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이런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민원매니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접수부터 처리까지 흐름을 단순하게 만들었다”며 “시민이 기다리지 않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두 제도를 시범 운영하며 개선 사항을 점검한 뒤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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