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4월 8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장은 따뜻한 박수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이날 열린 ‘제17기 안함사 꿈수저 청년 장학금 수여식’과 ‘홍길동은행 기부클럽 가입식’은 방송인 허일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청년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객석에서는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고 곳곳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보였다.
무대의 중심은 단연 장학생들이었다. 이번 제17기 안함사 꿈수저 청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상은 학생, 청년을 포함해 총 17명이다.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청년들은 자랑스러운 얼굴로 저마다의 사연과 꿈을 풀어냈다.
강지수 씨는 “1만5000명 중 선정된 만큼 이 장학금을 발판 삼아 다른 청년들에게도 버팀목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경훈 씨는 “언젠가는 이런 장학사업이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교육과 정책 분야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장애를 딛고 꿈을 이어가는 청년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제빵사를 꿈꾸게 된 김민재 씨는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이 희망이 됐다”며 “나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 활동을 하는 김형섭 씨는 “웹과 모바일 환경이 더 많은 사람에게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객석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휴대전화로 장면을 촬영하며 청년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꿈꾸는 청년들의 다짐도 이어졌다. 박수현 씨는 “이 장학금은 인생의 문턱을 넘게 해준 손과 같다”며 “노동현장의 갈등을 해결하는 노무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보람 씨는 고려인 지원 활동 경험을 소개하며 “법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서정연씨는 “케냐에서 노숙인들에게 의료봉사를 하며 간호학과에 진학했다”며 “늦은 나이에도 꿈을 찾아 도전하는 요즘이 너무 행복하다.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사도 이어졌다. 김태년 의원은 “사연마다 간절함과 함께 가족과 이웃을 향한 사랑이 담겨 있었다”며 “오늘의 장학금이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배 의원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 모두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심사를 맡은 이병철 대표(전 신한은행 부행장)는 “1만5000명의 지원자 모두가 큰 꿈을 갖고 있었다”며 “여러분은 더 큰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으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500만 기부클럽’ 가입식에서는 기부자들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이병철 대표, 박기태 법무법인 한중 변호사, 조현래 에어컨 명장,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수석소장 등이다. 참석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행사는 큰 혼잡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청년들을 응원했다.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는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장학생과 후원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안진걸 소장은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있다”며 “이 연대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꿈수저청년장학기금은 민생경제연구소와 유튜브채널 ‘안진걸tv’가 주축이 돼 2021년 12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장학사업이다. 나이·학력·성적 등의 조건 없이 청년들의 꿈에 대한 간절함으로 선정해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금 지원 분야는 ▲기후위기 ▲아트드림 ▲꿈수저 ▲공익소셜 등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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