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지인 기자) = 부산대가 37억 9000만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제2도서관이 지난 12일 개관했다.

부산대는 1980년대에 지어진 노후화된 제2도서관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고 구조보강을 통해 안전도를 높이는 한편, 열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서관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제2도선관 리모델링에는 국비 32억 6000만 원, 기성회계 5억 3000만 원(공무원 직원 수당 절감액 4억 원 포함) 등 총사업비 37억 9000만 원이 투입됐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제2도서관 모든 비품은 국립대학 성과목표지원금 2억 원과 교육역량강화사업비 4억 300만 원, 기성회계 2억 원 등 총 7억 300만 원, 그리고 부산대 교직원192명이 ‘1인 1의자’ 기부운동으로 모은 발전기금 6720만 원으로 교체한 것이다.

부산대 제2도서관 열람실의 ‘1인 1의자’ 기부운동은 학생들의 면학 공간 조성을 위해 부산대 교직원들이 펼친 발전기금 모금운동으로, 한 명이 한 개의 의자를 구입할 정도의 금액을 기부했다.

재개관한 제2도서관은 1층에 정보서비스 공간으로 멀티미디어,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는 iCOMMONS와 교육, 강연회, 영화상영 등이 가능한 다목적 오디토리움이 들어서며, 제1도서관에 비치된 취업자료를 이전·확대해 다양하고 전문화된 취업정보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전용 열람실 공간이 있으며, 로비는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했다.

2~4층은 학습·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창가 열람대, 4층 보존서고를 재조정해 보다 넓어진 노트북열람실, 다양한 규모의 그룹스터디룸과 박사과정 캐럴실 등이 있으며 휴식공간인 쉼터(4층)가 설치됐다.

한편 도서관은 이번 재개관식과 함께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제4회 부산대학교 교수 저작물 전시회, 2008~2012(PNU 교수, 학문의 실타래를 풀어놓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imleejiin@nspna.com, 이지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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