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원도심과 여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Y자형 노면전차 교통망 예상도 (사진 = 김창주 사무실)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김창주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여수의 교통체계와 관광, 도시 구조를 동시에 혁신할 핵심 공약으로 ‘Y-트램(Y-Tram)’ 도입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전기차와 전기버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많은 인원 수송과 도시 구조 재편 측면에서 트램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Y-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여수의 미래를 바꾸는 도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램은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친환경, 정시성을 확보한다”며 “트램은 배터리나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기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데다 독립된 선로를 이용하면 지하철 못지않은 정시성 확보도 가능하다”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곽재호 본부장의 발언을 전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트램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 390여개 도시에서 2300개 가량의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연간 수송인원도 2018년 기준으로 147억명 가까이 된다. 또 향후 10년간 약 180개 도시에서 추가 도입이 예정돼 있다.

김 후보는 “전기버스와 트램은 대체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른 보완재”라며 “트램은 많은 사람을 적은 에너지로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램은 수송 용량과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일반 전기버스 40~50명, 전기 굴절버스 약 90명, 도시 트램(5모듈) 약 200~250명으로 많은 인원 수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Y-트램’(Yeosu Tram)은 여수 원도심과 여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Y자형 노면전차 교통망이다.

이를 통해 여수-여천 생활권 통합, 주요 관광지 접근성 개선, 지역 상권 간 연결 강화 등 도시 전반의 흐름을 재편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김 후보는 “끊어진 도시의 흐름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이동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Y-트램의 핵심 가치를 ‘경제 활성화’로 제시했다. “트램이 지나가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 경제가 살아난다”는 설명이다.

Y-트램 도입 시 골목상권 유동인구 증가, 체류형 관광 확대, 야간 관광 활성화, 보행 인도에 대한 고민과 디자인이 장점이자 부대효과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주장했다.

특히 고정된 노선 기반의 트램은 ‘역세권’ 형성을 촉진해 도시 재생과 부동산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이른바 ‘트램 효과’도 기대했다.

Y-트램은 전기 기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갖는다. 최근에는 배터리 및 수소 기술 발전으로 ‘무가선 트램’도 가능해져 도시 미관 훼손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

김 후보는 “여수를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데 Y-트램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Y-트램을 ‘여수 재창조’를 상징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도로를 넓히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도시를 연결하는 시대”라며 “Y-트램을 통해 교통, 관광, 경제를 동시에 살리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