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화성행궁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재준시장)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230년 전 정조대왕이 개혁의 기치를 높였던 화성행궁 광장에서 민선9기 수원시장 재출마를 8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자신이 설계하고 착공한 수원의 미래를 책임지고 준공하겠다는 ‘전문 행정가’로서 ‘수원의 대전환의 완성’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관광을 산업으로 경제적 방어벽 세운다

이 시장은 정조대왕의 화성 성곽이 외침을 막는 방패였다면 미래의 수원은 시민의 생계를 지키는 ‘경제적 방어벽’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관광을 새롭게 정의하며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축제는 이제 수원의 미래가 될 수 없다며 수원의 찬란한 유산을 실질적인 먹거리로 전환하는 ‘관광 산업화’를 통해 시민의 지갑을 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광이 곧 민생이라는 그의 지론은 이념보다는 실익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행정철학을 담겨 있다.

시민과의 약속 공약추진율 ‘93.7%’

이 시장은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숫자로 제시했다. 지난 4년 동안 시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률이 93.7%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구운역 신설과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등 수십 년간 멈춰있던 숙원 사업들을 궤도에 올린 성과를 부각시켰다.

그는 지방 행정의 가늠자는 진영이 아닌 유능함임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손발을 맞춰 성장 고도화를 이룩하겠다는 의도다.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다져온 논리와 행정적 끈기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바탕으로 ‘검증된 해결사’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반값 생활비와 생활속 민주주의 실현

이 시장이 수원의 투트랙으로 가져간다. 우선 글로벌 전쟁발 위기에 따른 당장의 민생고를 해결을 위해 교통·교육·의료비 등 필수 생활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반값 생활비’ 정책을 확대한다. 시민의 고정 지출을 줄여 가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른바 ‘재테크 행정’이다.

동시에 수원의 100년 먹거리를 위해 반도체, AI,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연구와 실증이 공존하는 ‘자립형 경제 엔진’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첨단 인재들이 모여 골목상권의 큰 손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매듭짓겠다며 경제 자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뿌린 씨앗, 열매 맺는 순간까지 책임질 것

이 시장은 임기 내 시작한 수많은 프로젝트가 이제 막 싹을 틔웠음을 상시키며 이를 가장 잘 아는 설계자가 마지막 결실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93.7%의 공약 이행률을 자신의 진심이자 증거로 내세운 그는 시민들에게 ‘이재준이라는 도구’ 역사적 쓸모를 위해 다시 한번 써달라고 강조했다.

이념의 파고를 넘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약속한 이 시장의 승부수가 수원시민의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선거판의 시선이 그에게 쏠리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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