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시가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관광버스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해 이동 시간을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구성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경주시는 8일 오전 하이코 주차장에서 ‘골든 신라 경주 XR 버스’ 출범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 버스는 차량 이동 중 XR 콘텐츠를 통해 경주의 옛 모습과 역사, 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관광버스가 이동과 해설 중심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탑승 과정 자체를 관광 콘텐츠로 묶은 점이 특징이다. 이용객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실감형 화면과 연계된 콘텐츠를 통해 경주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경주시와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 뒤에는 참석자들이 실제 차량에 탑승해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고 첫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기념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운영 기간은 4월 8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주 5일 하루 4회 운행하며 회당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탑승료는 무료이고 이용자는 ‘경주로ON’ 앱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경주시는 이번 XR 버스를 통해 역사문화 관광에 디지털 체험 요소를 더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무료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가족 단위 관광객과 개별 방문객의 접근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골든 신라 경주 XR 버스가 경주 관광의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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