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타운홀미팅 모습. (사진 =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시민 의견을 반영한 복지정책 수립과 함께 현장형 돌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20일 열린 시민 100인 타운홀미팅 결과를 바탕으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계획 수립 용역은 4월 시작해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타운홀미팅에는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시민 100명이 참여했다. 원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복지 의제와 정책 우선순위를 논의했다.

시민 제안은 13개 분야로 정리됐다. 우선순위에서는 의료시설 확충과 생애주기별 의료서비스 확대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화·교육 인프라 확대와 청년 정주 여건 개선, 청소년 복지시설 확충 요구도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24시간 아동병원, 산부인과와 분만 인프라,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등 구체적 의료 요구가 제시됐다.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는 주거비 지원과 일자리 확대, 문화공간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시는 시민 제안과 우선순위 결과를 지역사회보장계획 핵심 지표로 반영한다. 자체 추진 과제와 제도 개선 과제를 구분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이 속초우체국, 속초농협,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약식을 개최한 모습. (사진 = 속초시)

속초시는 같은 날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시청에서 협약식을 열고 속초우체국과 속초농협,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 사업은 월 2회 건강 먹거리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체국 집배원이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즉시 복지 서비스로 연계한다.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취약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3800만 원이다.

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지원과 안부 확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돌봄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시민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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