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이철우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며 자신의 공약집을 전달했다. (사진 = 이철우 예비후보)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백승주 전 예비후보가 이철우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경선 구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들의 합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지지 표명도 당내 결집 흐름의 한 장면으로 보인다. 백 전 예비후보는 3일 이철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 의사를 밝히고 향후 경선 과정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1차 경선 이후 이 후보의 행보와 두 차례 토론회를 지켜본 결과 정책 방향성과 비전에 공감해 지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지 표명은 단순한 정치적 선택보다 정책 공조 성격도 함께 띤다.

백 전 예비후보는 자신이 제안해 온 ‘행복경북건설’ 구상 가운데 구미 K-방산 산업 육성, 포항 종합물류항 조성, 절대농지제도 개혁, 어르신 장례비용 지원, 통합신공항 조기 착공 등을 이 후보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예비후보도 관련 제안을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이번 합류의 의미는 지지 선언 자체보다 이후 정책 경쟁 구도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있다. 경북지사 선거의 핵심 의제는 산업 전환, 예산 확보, 지역소멸 대응, 통합신공항, 농업 구조 개선 등이다.

따라서 유권자 판단의 기준도 인선과 결집의 상징성보다 이런 현안을 어떤 실행 계획으로 구체화하느냐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사안은 당내 경선의 세 결집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향후 관심은 지지 인사의 숫자보다 경북 발전 공약을 어떻게 통합하고 실제 정책 메시지로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느냐에 쏠릴 전망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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