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서울 강서구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야간형 봄 축제를 연다. 공연과 체험, 조명 연출이 어우러지며 도심 속에서 머물며 즐기는 봄밤 공간이 마련된다.
‘강서봄빛페스타’는 4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낮보다 저녁 시간대에 무게를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막 공연은 강서구립합창단이 맡는다. 이어 힙합 가수와 댄스팀 무대, ‘히든싱어’ 출신 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후 버스킹과 마술쇼가 밤 시간대까지 이어진다.
공연 흐름은 세대별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도록 배치됐다. 짧게 보고 이동하는 형태보다 머무르며 즐기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는 공연장 앞 공간에 캠핑존이 새롭게 들어섰다.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돼 장시간 머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봄빛 오락실’, 전통 놀이와 보드게임을 마련한 놀이마당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한 구성이 눈에 띈다.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 관측 체험도 함께 마련됐다. 낮과 다른 밤 시간대 경험을 더하는 요소다.
행사장에는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함께 운영된다.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야간 경관 조명도 축제의 중심 요소다. 공원 입구 ‘별빛 은하수 길’을 시작으로 숲 사이를 흐르는 조명 연출이 이어진다. 나비 조형물과 네온 조명이 더해지며 벚꽃과 어우러진 공간이 만들어진다.
조명 전시는 축제 이후에도 이어진다. 4월 19일까지 운영되며 봄철 야간 산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서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공원을 야간 체류형 공간으로 확장하고 지역 내 소비와 방문 흐름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김희진 기자(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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