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울진군 대표 특산물 ‘울진대게’가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10년 연속 수상하며 지역 수산물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단순 특산물을 넘어 자원관리와 품질 인증이 결합된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울진군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력은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울진대게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농수축산물 브랜드 부문 대상을 유지했다.
특히 어업인들이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운영과 금어기 준수를 철저히 지켜온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생분해성 어구 사용 확대와 폐어망 수거 등 자율적인 자원 보호 활동도 병행되고 있다.
이는 단순 생산이 아닌 지속 가능한 어업 구조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안정적인 자원 관리가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차별화는 ‘품질 인증과 브랜드 관리’
울진군과 경북도는 ‘왕돌초 박달대게’, ‘왕돌초 홑게’ 등 품질 인증 체계를 구축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왕돌초 인근 해역의 풍부한 먹이 환경에서 자란 울진대게는 단맛과 향에서 차별화된 품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보육초 설치 등 해양 생태 복원 사업이 더해지면서 생산 기반까지 강화되고 있다. 단순 특산물 판매를 넘어 브랜드 관리와 품질 인증이 결합된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이는 프리미엄 수산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과제는 ‘브랜드 확장과 시장 경쟁력’
울진대게가 브랜드 성과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확장 전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국내 인지도는 확보된 만큼 유통 구조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온라인 유통과 가공상품 확대 등 새로운 시장 접근 전략이 요구된다.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산업화 수준이 제한적인 점도 개선 과제로 지적된다. 향후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수산업 구조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어업인들의 노력과 체계적인 관리가 브랜드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브랜드 전문가는 “울진대게의 이번 수상은 지역 특산물이 자원 관리와 브랜드 전략을 결합할 경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례다”고 평가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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