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가톨릭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지역 정주를 연계하는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핵심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유학생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연간 100명의 유학생(D-2(학위 과정), D-10(구직))을 선발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진로취업처와 국제처가 협업해 준비·운영하며 유학생들이 졸업 이후 비자 변경과 취업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사업 준비 단계에서부터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540개 사), 경북PRIDE기업 CEO협회(69개 사), 대경창업포럼협회(1600명) 등 지역 주요 협의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약 2200개 기업 규모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아울러 30개 강소기업으로부터 채용 의향서(LOI)를 확보해 유학생 취업 연계 기반도 마련했다.
교육과정은 기업 수요를 반영해 이공계 및 석·박사 유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며 ▲제조·기술 엔지니어 트랙 ▲글로벌 비즈니스(수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총 200시간의 필수교육에는 R&D 조직문화 이해, 생성형 AI 실무, 스마트팩토리 현장 실습 등 지역 산업 현장에 필요한 내용이 포함된다.
실제 취업 연계 방식도 차별화했다. 대구가톨릭대는 학생이 자신의 직무 역량과 포트폴리오를 직접 제시하고 기업이 현장에서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는 ‘역매칭 채용 박람회(Reverse Job Fair)’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 채용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매칭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한다. 대학은 전담 행정사를 통한 E-7(특정활동), F-2-R(지역특화) 비자 발급 지원, 노무 모니터링, 조기 퇴사자 재매칭 제도 등을 운영해 취업 이후 고용 유지까지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금용필 교수(창의도시연구센터장)는 “대구가톨릭대는 확보된 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제조업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함께 이끌 수 있는 정주형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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