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정기명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영유아 대상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공약을 제시했다.
관내 어린이집을 활용해 1년 365일 야간·새벽·휴일에도 이용 가능한 공공 돌봄을 상시체계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정책 경쟁력은 운영 인력 확보와 예산 지속성, 참여 어린이집 확대 가능성을 얼마나 구체화하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정 예비후보는 시간제 보육, 야간연장, 휴일보육을 병행하는 다층형 돌봄 구조를 통해 보육 공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맞벌이, 야간노동, 긴급 돌봄 수요가 있는 가정이 시간과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이다. 보육의 책임을 개별 가정에만 맡기기보다 공공이 분담하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제시됐다.
공약에는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도 포함됐다. 정 예비후보 측은 장기근속 수당 지원, 보조·대체교사 확대,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등을 통해 현장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24시간 돌봄은 단순히 운영시간만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야간·휴일 근무 인력 수급, 대체인력 상시 확보, 안전관리 기준 마련이 함께 뒤따라야 하는 사업이다. 결국 핵심은 돌봄 확대와 교사 보호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운영 모델을 어떻게 설계하느냐다.
또 다른 검증 포인트는 재원 구조다. 365일 상시 운영체계는 일반 어린이집 운영과 달리 추가 인건비, 야간 운영비, 안전 인력, 행정 지원 비용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공약의 실효성은 “24시간 돌봄”이라는 방향성보다 어느 권역부터 시작할지, 민간·공공 어린이집 참여를 어떻게 유도할지, 시 재정과 국·도비를 어떤 비율로 조합할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예비후보 측은 이와 함께 출생수당,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공공산후조리원 등 기존 보육·출산 정책 성과도 함께 언급했다.
다만 유권자 판단의 기준은 과거 사업 나열보다, 이번 24시간 돌봄체계를 실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로 정착시킬 수 있는 단계별 실행계획을 얼마나 제시하느냐에 모일 전망이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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