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 전경...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전라남도)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라남도는 남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2014년 지역축제 39개’를 선정해 개최 일정을 확정, 11일 발표했다.

올 한 해 22개 전 시군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사건, 지역의 특산물 등을 소재로 한 특색 있는 참여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남도의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와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시작으로 ‘보성차밭빛축제’까지 총 39개 축제가 개최된다.

도 주관축제인 ‘명량대첩축제’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9월과 10월에 각각 열린다.

전남도는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개최 시군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독특한 소재와 자원으로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공동 홍보 마케팅 전개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각종 홍보물과 도가 운영하는 남도여행길잡이 등 관광포털사이트에도 축제일정 및 내용을 소개해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9개 축제를 대상으로 ‘1시군 1대표축제’를 선정한다.

시민단체 등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통해 문화관광축제와 도 대표축제를 선정, 행정 재정적 지원과 평가결과 환류를 통한 명품축제 육성에 노력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1시군 1대표축제 20개’와 ‘도 주관축제 2개’를 포함한 22개 축제에 879만 명이 방문해 6천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이 중 ‘강진청자축제’ 등 6개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총 9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받았으며, ‘함평나비축제’ 등 6개 축제는 도비 1억 원을 지원했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남도의 축제는 타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멋과 맛이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의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음식,교통 안내판 등 서비스 시설들도 꾸준히 점검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전경...매화꽃이 장관이다 (전라남도)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