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도서관 (사진 = 파주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 문산도서관이 문산읍 문산리에서 지난해 9월 문산읍 당동리 문화공원으로 이전 개관한 후 행정 편의보다 사람을 우선하며 지난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숙 문산도서관장은 “문산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을 넘어,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누려야 할 보편적 기본교육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든든한 지역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개월간 방문객 수·도서 대출량은

문산도서관 (사진 = 파주시)

인구 4만 8198명이 거주하는 파주시 문산읍은 집계결과 지난 6개월간 일 평균 1021명의 방문객이 파주 문산도서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5년도 국가도서관 통계조사에서 봉사 대상 인구수 5만 명 이하 지역 공공도서관의 일 평균 이용자 수 167명의 6배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특히 문산도서관의 도서 대출량은 하루 평균 대출 601권으로 개관 후 6개월간 누적 대출량이 총 8만 2346권에 달해 비슷한 규모의 공공도서관 평균 대출량(일 평균 66권, 같은 기간 누적 대출 9108권)의 9배를 넘어섰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도 6개월간 문산읍 주민 1인당 1.7권의 책을 빌려본 셈으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방증한다.

파주 북부지역 거점도서관의 조건은

평화 책보따리 데이 행사 (사진 = 파주시)

문산도서관이 파주 북부권을 대표하는 거점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선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역 친화적 특화 콘텐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이 더 필요한 상태다.

현재는 열람 중심 공간을 넘어 온라인 예약 시스템과 디지털 출입 카드로 진입 장벽을 낮춘 회의실과 강좌실이 방과 후 학생들의 학습 공간이자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역 공동체를 잇는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기 위해선 전문성을 갖춘 사서 인력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예산 확보도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접경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한 지역 친화적 특화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 사회에서 필요한 정보의 검색, 이해, 평가, 창조 등 이를 활용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디지털 기본 소양을 높이고 격차를 해소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체계도 필요하다.

미래 문산도서관의 인공지능 역량은

문산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보고 있다 (사진 = 파주시)

미래 문산도서관은 단순한 책 저장소를 넘어 AI 기반의 맞춤형 지식 문화 공간으로 진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이용자의 성향, 독서 이력 등을 분석해 맞춤형 책을 추천하는 AI 시스템과 챗봇을 통해 도서 검색, 대출·반납 안내, 자료 상담 등 비대면 이용자 서비스를 확대가 필요하다.

또 텍스트, 이미지, 음향 자료를 분석해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도서 내용의 요약과 번역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AI 기반 역량을 갖춰야 한다.

사서와 시민 자원봉사자의 책읽어주기 (사진 = 파주시)

한편 문산도서관은 행정편의보다 시민 편의를 우선한 결과 개관 첫해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만족도 90.4%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직원 친절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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