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YGPA)는 지난 24일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이하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김경호 교수를 초청해 ‘K-컬처와 문화산업, 그리고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주제로 9회차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을 맡은 김경호 교수는 한국언론학회 및 한국방송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계는 물론 정책 기획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시대적 전환과 K-컬처의 경제적 가치
이번 특강에서 그는 글로벌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의 위기를 마주한 지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며 20세기 ‘물질 중심’의 산업화 프레임에서 벗어나 21세기 ‘감성과 창의’ 중심의 문화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K-컬처를 단순한 한류 콘텐츠가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미학, 디지털 시대의 공감 기술이 결합된 복합문화 생태계로 정의했다.
특히 문화콘텐츠 산업은 약 150조 원 규모로 성장해 자동차, 반도체에 이은 제3의 수출 축으로 자리매김 했음을 강조하며 관광, 패션, 식품, 의료 등 다양한 연관 산업으로 파생되는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 산업임을 강조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크루즈와 K-컬처 융합의 이상적 입지
그는 공사가 운영하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의 특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크루즈 산업’과 ‘K-컬처’의 결합을 제안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은 크루즈항이 인접해 있고 KTX, 공항 등 우수한 교통망은 물론 집약된 공연 및 전시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훌륭한 강점이 있는 반면 타 거점항에 비해 관광 콘텐츠와 면세점 등 쇼핑 시설이 부족하다는 약점도 동시에 안고 있다.
그는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경쟁 도시와 특성화 할 수 있는 결정적인 ‘킬러 콘텐츠’가 바로 글로벌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K-컬처라고 분석했다.
크루즈는 대규모 방문객을 단기간에 유입시켜 지역 경제에 즉각적인 효과를 내는 산업이므로 박람회장의 훌륭한 인프라와 K-컬처를 결합해 크루즈 시장 선점을 위한 타이밍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킬러 콘텐츠 확보를 통한 비전 제시
또한 그는 박람회장을 거점으로 K-컬처와 크루즈 산업을 접목할 경우 발생하는 거대한 파생효과에 대해 국제 K-컬처 엑스포 정례화, 국제 크루즈 포럼 개최, MICE 산업 활성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이제는 문화예술이 경제를 견인하는 시대이다”며 연간 100회의 크루즈 입항과 30만 명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여수 미래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시켜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강연을 마쳤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특강은 박람회장이 K-컬처와 크루즈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해양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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