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새벽 시간 갑작스럽게 발생한 급성 뇌경색 환자를 신속한 응급 진료와 혈관내 혈전제거술로 치료해 또 한 번 생명을 구했다.
24일 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A씨(81)는 지난 2월 15일 새벽 3시께 갑작스럽게 발생한 좌측 팔다리 위약감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
내원 당시 A씨는 의식은 명료했으나 왼쪽 팔과 다리 힘이 크게 떨어져 스스로 일어서거나 보행이 어려운 상태였고 좌측 팔다리를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A씨는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뇌혈관센터 김성묵 과장은 급성 뇌졸중을 의심하고 즉시 뇌 CT와 뇌혈관 CT(Brain CTA) 등 영상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뇌혈관이 혈전에 의해 막힌 급성 뇌경색으로 진단됐으며 신경과와 신경외과 협진을 통해 응급 시술이 결정됐다.
김성묵 과장은 이날 새벽 5시 50분부터 6시 30분까지 혈관내 혈전제거술(IAT)을 시행했다.
해당 시술은 대퇴부 혈관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한 뒤 막힌 뇌혈관까지 접근해 혈전을 제거하고 혈류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시술 이후 A씨는 항혈소판제 치료를 유지하며 신경학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재활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내원 당시와 비교해 좌측 마비 증상이 크게 호전됐으며 일상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돼 퇴원했다.
A씨는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어 더욱 당황스러웠고 뇌경색이라는 말에 눈앞이 캄캄했다”며 “김성묵 과장님의 신속한 치료 덕분에 지금은 건강을 회복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성묵 과장은 “급성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를 통해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처럼 응급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묵 과장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를 거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신경외과 전공의를 거쳐 신경외과 뇌혈관 수술 전임의를 수료했다.
현재 세명기독병원에서 뇌졸중(뇌출혈·뇌경색), 뇌동맥류, 뇌혈관수술, 뇌혈관 중재술, 미세뇌혈관수술, 외상성 뇌질환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2025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받아 심근경색·뇌졸중 등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예방·진단·치료·재활을 아우르는 통합 의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출범한 뇌병원은 신경과 전문의 4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5명이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경외과 전문의 전원이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의 ‘뇌졸중 시술 인증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간 약 1만500건의 뇌혈관조영 시술과 3천여건 이상의 뇌수술을 시행했으며 대한뇌졸중학회 및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로부터 다수의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전문성과 신뢰를 인정받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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