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영주시가 지역의 주요 역사 자산인 금성대군 신단 일대를 정비해 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순흥면 내죽리 일원 2만9,398㎡ 부지에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금성대군 신단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유산의 보존에 더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성대군은 조선 세종의 아들로 단종 복위를 꾀하다 희생된 인물로 충절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이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신단은 국가 지정 문화유산으로 매년 제향이 이어지며 역사적 의미를 이어오고 있다.
활용도 낮았던 유산…정비 통해 체험형 공간으로
금성대군신단은 그동안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고 주변 환경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아 활용도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유지하면서도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압각수로 불리는 충신수 일대 정비와 함께 방문객을 위한 휴게시설 및 지원시설 확충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단순 보존을 넘어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인근 관광지와 연계…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
시는 이번 사업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며, 인근의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문화재 시굴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결과를 반영한 실시설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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