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현판.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향후 5년간 도시의 호흡을 책임질 ‘대기환경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행정력 투입에 나선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5㎍/㎥ 이하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미세먼지에만 함몰됐던 대기 환경 정책의 축을 대기오염 물질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로 옮겼다는 점에서 행정적 의미가 크다.

기후변화에 따른 복합 오염 대응

시가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내건 핵심은 ‘전환’이다. 기존 대기 정책이 겨울철과 봄철에 집중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치중했다면 새로운 계획은 오존(O₃)과 이산화질소(NO₂) 등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오염물질을 연중 상시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후변화와 오염물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건강 위협이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정책 이행 성과 관리 ▲생활권 배출원 집중 관리 ▲시민 체감형 건강 보호 등 3대 전략 아래 32개 세부 사업을 확정했다.

친환경차 보급…시민 건강 동시에 챙겨

주요 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도심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수송 부문의 체질 개선이 눈에 띈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해 오염 농도 자체를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공기 질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감·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건강 보호 조치를 병행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시민 공청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며 계획의 현실성을 다듬어왔다.

지난 2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확정된 이번 계획은 지표 중심의 성과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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