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농공단지협의회와 함께 노후 농공단지를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농공단지 대전환’에 착수했다. 제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식물공장 기반 생산체계를 도입해 산업구조 개편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책 배경…노후 농공단지 한계와 전환 필요성
경북 농공단지는 제조업 중심 구조로 운영되며 시설 노후화와 경쟁력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기존 정책은 환경 개선과 기업 지원에 머물러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단순 정비가 아닌 산업 구조 자체를 전환하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특히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환 모델…식물공장 기반 산업단지 구축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공장형 식물공장 모델 도입이다. 기존 제조공장을 활용해 완전 밀폐형 수직농장을 구축하고 외부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 생산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연중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산업형 농업 구조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단순 스마트팜을 넘어 농업의 표준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정책 방향…투자·인프라·산업생태계 동시 추진
세 기관은 식물공장 기반 산업단지 전환을 위한 전략사업 발굴과 투자유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 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시설 개선이 아니라 투자와 운영, 환경을 포함한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제조 중심 농공단지를 융합형 산업단지로 재편하려는 정책 방향이 반영된 구조다.
경북도는 농공단지의 기능을 재정의하는 구조 전환에 나섰다. 식물공장 모델이 실제 산업성과와 기업 참여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정책 효과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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