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카드뉴스 캡처 (이미지 = 신정훈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예비경선 결과를 둘러싼 여론 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신정훈 후보 측은 민형배 후보 측이 배포한 카드뉴스가 특정 지지율을 과도하게 부각해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민형배 후보 측은 별도로 허위 득표율 문자 유포 정황을 문제 삼으며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고발 방침을 밝힌 상태다.

신 후보 측은 33.4%라는 수치가 들어간 카드뉴스가 예비경선 통과와 함께 제시되면서 실제 경선 득표율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수치는 1월 말 광주일보 의뢰 여론조사에서 나온 광주 지역 적합도 수치로 광주·전남 전체 수치와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해당 조사에서는 민형배 의원이 22.7%, 김영록 지사가 18.1%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반면 민형배 후보 측은 예비경선 직후 후보별 권리당원 득표율을 담은 정체불명 문자와 문건이 퍼진 것과 관련해 조직적 유포 정황을 포착했다며 관련자 고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민 후보는 이를 “경선 테러”라고 규정했고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도 허위 득표율 문자메시지가 적발될 경우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예비경선 득표율 비공개 원칙 아래에서 사실과 다른 수치가 확산할 경우 유권자와 당원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여론조사 수치 일부만 발췌한 홍보물이 실제 경선 성적처럼 읽힐 소지가 있는지 여부다.

현재 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은 정책 토론과 자질 검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허위 정보나 과장 홍보 논란은 경선 신뢰도와 직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이번 공방은 단순 후보 간 감정 대립보다 경선 과정에서 어떤 정보가 허용되고 어디부터가 여론 왜곡인지에 대한 문제로 번지고 있다.

향후 쟁점은 카드뉴스와 문자 유포의 사실관계, 당 선관위 조사 결과, 그리고 후보들이 공방보다 정책 경쟁으로 흐름을 돌릴 수 있느냐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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