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도 북면 해중전망대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실종돼 당국이 19일과 20일 2일째 수색을 이어갔으나 높은 파도와 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울릉경찰서와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실종자 A씨(65·여)는 지난 17일 오후 9시 57분쯤 천부 해중전망대 주차장에서 바다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뒤에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 남편은 18일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당시 A씨는155cm의 키에 분홍색 카디건과 흰색 바지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야간 수색에 나선 데 이어 19일 오전부터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119안전센터,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등을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사고 해역인 울릉도 북면의 파고가 높아지고 기상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잠수 인력의 수중 진입이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수중 수색을 잠정 중단한 뒤 육상 중심 수색으로 전환했다. 울릉군청과 경찰, 해경, 소방은 천부 해안가 일대를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이어갔다.
19일 저녁에는 수중드론 1대를 추가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현장에는 소방 2명, 해경 6명, 경찰 6명, 울릉군청 직원 10명, 울릉특수수난구조대 16명 등 모두 40명이 투입됐으며 남한권 울릉군수도 현장을 찾아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인력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오후 7시 50분 이후 해상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수중 수색은 중단됐다.
이번 실종은 울릉도의 대표 관광지 인근에서 발생한 데다 해상 기상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수색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국은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수중 수색을 재개하는 한편, 해안가와 주변 육상 구간에 대한 수색도 계속할 방침이다.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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