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시가 경북도청 후적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시는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통해 ‘글로벌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국립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 유치가 핵심 사업으로 제시됐다.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무엇을 추진하나
대구시는 기존 공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현재 콘서트하우스와 오페라하우스 등 클래식 중심 공연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대중성과 산업성을 갖춘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추가해 공연 콘텐츠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국립근대미술관을 조성해 시각예술 분야까지 포함하는 복합 문화 거점을 구축한다. 창작과 유통, 향유가 연결되는 구조를 목표로 문화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향이다.
왜 필요한가
국내 공연시장 구조 변화가 정책 추진 배경으로 제시됐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연간 티켓 판매액 약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전체 공연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된 상황이다. 다만 대형 라이선스 공연 비중이 높아 창작 콘텐츠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인력 양성과 창작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지역 문화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지역경제와 정책 효과
문화 인프라 확대는 단순 시설 조성을 넘어 지역경제와 연계된다. 공연과 전시 산업은 방문객 유입과 체류 소비를 유발하는 구조를 가진다. 특히 대구는 국제뮤지컬축제(DIMF)를 통해 창작 기반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시설 유치를 추진할 경우 문화관광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 중심 문화시설 구조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예상된다. 다만 국립시설 유치는 중앙정부 정책 결정과 재정 확보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글로벌 문화예술허브 조성은 대구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핵심 인프라 유치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경북도청 후적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인프라 확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공연과 미술 분야를 결합한 복합 문화 거점 조성이 핵심이다. 향후 정책 성과는 국립시설 유치 여부와 문화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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