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경북도의회에서 차기 지방선거에서 영주시 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조인호 기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6·3 지방선거 영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인구 회복과 경제 재건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의장은 3월 18일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 유치 확대, 농업 소득 기반 강화, 정주환경 개선 등을 통해 영주의 성장 기반을 다시 세우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박 의장은 지방 경쟁력 강화와 지역 거점도시 육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경제 회복과 관련해서는 지역 산업 구조를 재점검해 경쟁력이 약화된 분야는 정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집중 투자해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영주를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제 축 안의 거점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농업 정책도 주요 의제로 언급됐다. 박 의장은 농업에 경제 개념을 적극 도입해 농민 소득을 높이고, 이상기후와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재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이 영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단순 지원 확대보다 소득 안정 구조와 유통·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향후 정책 경쟁력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구 감소 대응 역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박 의장은 2024년 2월 영주시 인구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점을 언급하며 인구 10만 회복과 안정 유지를 목표로 내걸었다. 다만 인구 정책은 숫자 목표 자체보다 일자리, 주거, 생활서비스, 교육·복지 여건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 향후 검증 포인트는 기업 유치와 정주환경 개선이 실제로 연결되는 구조를 얼마나 구체화하느냐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출마 선언의 핵심은 지역 소멸 우려와 경제 기반 약화에 대응해 영주의 성장축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데 있다. 다만 유권자 판단의 기준은 선언적 목표보다 산업 재편의 우선순위, 기업 유치 인센티브, 농업 소득 대책, 인구 회복을 위한 생활기반 확충 방안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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