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현판.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음식물 쓰레기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요요 현상없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3년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감량정책이 ‘자원순환 행정’ 효과를 이끌고 있다.

날씬해진 수원시 3년간 쓰레기 2만톤 감량

17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음식물류 폐기물 총 발생량은 7만9176톤으로 2024년(8만4894톤)보다 5718톤 (6.74%) 줄어들었다. 당초 설정했던 목표치인 9만889톤을 12.89% 초과 달성한 수치다.

하락폭의 촛점은 지속성에 있다. 2022년 9만9499톤에 달했던 음식물쓰레기는 2023년 8만 9644톤으로 떨어진 뒤 지난해 7만 톤대에 진입하며 3년 만에 약 2만 톤을 덜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배출원별로 살펴보면 가정 및 소형 음식점이 6만8101톤으로 전년 대비 4932톤 감소해 가장 높았고 다량배출사업장은 1만1075톤으로 786톤 줄어들며 도시 전체가 ‘군살 빼기’에 성공한 모양새다.

대형 감량기와 잔식 기부로 감량 가속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시만의 남다른 감량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시는 16일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 성과평가위원회를 통해 주요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공동주택 대형 감량기 시범 운영‘이다. 공동주택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분쇄·건조해 77.9%의 감량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 도입된 ‘학교급식 잔식 기부 시범사업은 복지와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학교 급식에서 남은 음식물 4116kg이 먹거리 취약계층 1937명에게 전달됐다. 학교는 쓰레기 처리 비용을 아끼고 지역사회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탄소 배출까지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증명한 셈이다.

시민 참여가 성공 요인…맞춤정책 발굴 나서

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3년 연속 감량 목표 달성이라는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배출원별 맞춤형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수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발굴해 청정도시로서의 위상히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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