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17일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안산의 산업구조 전환을 골자로 한 ‘안산 대개조 프로젝트’ 1단계 산업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산의 인구 감소와 고용 위축을 위기 신호로 진단하고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정주환경 개선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인데 실제 경쟁력은 산단 전환의 사업성과 재원 조달 구조를 얼마나 구체화하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안산·시화 지역을 스마트 혁신산업단지로 재편하고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글로벌 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대송단지를 녹색에너지 특구로 조성해 미래 농생명·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단지와 농식품 연구센터를 포함한 미래 농업 기반 조성 구상도 함께 내놨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산업 전환을 통해 일자리와 정주 기반을 동시에 살리겠다는 데 있다. 다만 스마트 산단 조성과 연구개발 거점 확대, 녹색에너지 특구 조성은 모두 대규모 인프라와 기업 유치, 행정 절차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 때문에 실제 정책 경쟁력은 선언적 방향보다 부지 활용 계획, 민간 투자 유치 가능성, 국비·도비 연계 여부, 기반시설 조성 방식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안산은 기존 제조업 기반과 신산업 전환 과제가 동시에 맞물린 도시여서 산업정책은 고용과 주거, 교통, 생활서비스와 함께 움직여야 효과를 낼 수 있다. ASV 고도화나 대송단지 특구 조성이 실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려면 연구개발 기능, 기업 정착 여건, 배후 주거·교통 환경까지 함께 설계돼야 한다는 점도 향후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철민 예비후보는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주거, 공간, 교육, 복지, 문화·관광 분야 공약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산업정책 공약의 의미는 안산의 성장축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데 있지만 유권자 판단의 기준은 구상의 크기보다 실행 일정과 사업 우선순위, 재정 부담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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