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운영하는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가 도내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 단계 지원을 확대하며 공공건설 사업의 품질 개선과 사업 기간 단축에 나선다. 지방자치단체의 건축기획 전문 역량을 보완해 공공건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GH는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를 통해 ‘2026년 건축기획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2월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마쳤으며 이달 중 대상 사업을 선정한 뒤 오는 4월부터 건축기획 지원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건축기획 지원사업은 공공건축물 건립 과정에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전문 인력을 참여시켜 설계 방향과 사업 목적을 명확히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공공건축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센터는 2024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공공건축 기획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동안 용인서부소방서와 남양주 정약용펀빌리지, 남양주 오남주민편익시설, 가평군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 등 총 4개 공공건축 사업의 건축기획 지원을 수행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남양주 오남주민편익시설은 연면적 약 7000㎡ 규모로 청소년 시설과 북카페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계획됐다. 해당 사업은 당초 일반 설계 공모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건축기획 지원을 통해 공공건축가가 초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사업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가평군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 역시 건축기획 지원을 통해 사업 준비가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설계 공모를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수도권 최초의 임업 교육 시설로 계획돼 지역 산림 자원 활용과 관련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기획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른 사전검토 절차가 면제돼 사업 기간을 2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인력이 초기 기획을 지원하면서 지자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공공건축 품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GH는 공공건설지원센터를 통해 공공건축 기획 단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내 공공건축물의 기능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희진 기자(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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