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의 ‘2026년도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정문 (사진 = 계명대학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의 ‘2026년도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2년 대구·경북 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선정된 이후 2024년에 이어 2026년까지 세 번째로 선정되며 세계시민교육 분야에서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재확인했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국 4년제 종합대학과 교육대학원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 지원사업을 공모해 왔다. 이 사업은 고등교육 단계에서 세계시민교육의 제도화와 정례화를 확산하고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세계시민의식 제고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계명대는 총장 직속기구인 계명인성교육원과 계명카리타스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교과·비교과를 연계한 인성시민교육을 운영해 왔다. 이 같은 교육 체계를 기반으로 2022년과 2024년 동 사업에 선정돼 ‘세계시민을 위한 다문화교육’ 교양강좌를 개설했고 2026년 재선정으로 세 차례 선정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2026년 사업을 통해 계명대는 예비교원을 위한 ‘포용의 교육: 21세기 교실과 세계시민성’ 강좌를 새롭게 개설한다. 이 강좌는 이민·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교원의 세계시민교육과 인권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인권위원법’ 제19조 제1호 및 제25조 제1항에 근거해 ‘교원 양성과정에서의 인권교육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권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기도 하다.

강의를 맡은 박희진 계명대 교육대학원 다문화교육전공 교수는 “대한민국은 2018년 이주민 200만 명 시대에 진입했고 현재 명실상부한 이민·다문화 국가지만 교육 현장의 준비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교원의 세계시민교육과 인권교육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계명대는 2010년 대구·경북 지역 종합대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대학원에 다문화교육전공을 개설해 교육 분야 ‘다문화사회 전문가’(법무부 자격) 석사를 양성해 왔다”며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예비교원의 세계시민교육과 인권교육 역량 함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당 강좌는 사범대 재학생과 교직 이수 학생 등 다양한 학년·전공의 예비교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원이 갖춰야 할 세계시민의식을 지식·태도·실천의 3가지 측면에서 균형 있게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2022년 이후 세 차례 유네스코 사업 선정은 계명대학교 세계시민교육의 제도적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대학 측은 반세기 넘게 이어온 인성시민교육의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세계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 인권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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