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해 시청 회의실에서 ‘청렴 실천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지난해보다 2개 등급 하락한 5등급으로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에 여수시는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 실천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청렴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는 국민권익위의 여수시의 종합청렴도 평가 5등급은 공무원의 일탈, 비위행위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민선 8기 들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여수시청 공무원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았다. 비위 행태도 성 비위, 금품요구, 허위 초과근무 수당 수령, 측근인 비서실장의 공용차 무단 이용에 사고까지,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르고 기소되는 등 일탈 행위가 이어지면서 조직이 자정 능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거센 비판과 함께 망신을 샀다.

이에 여수시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반부패 법령에 대한 이해도 향상 ‘청백리 골든벨’, 직원 대상 ‘반부패 청렴시책 공모’, 청렴 시책 참여 확대 ‘청렴 마일리지’, 소통 기반의 청렴문화 확산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 등을 통해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고위공직자들은 청렴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법령준수와 공정한 직무수행을 다짐했다.

또한 직무를 이용한 이권 개입과 금품·향응을 단호히 거부하고 위법·부당한 업무지시를 하지 않는 등 공무원 행동강령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결의했다.

여수시의회 모 의원은 “종합청렴도 5위는 단순한 성적표가 아니라 이는 여수시 행정 전반이 시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냉정한 판정서다”며 “이는 관리 부재, 결정 회피, 책임 방기라는 공통된 행정의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고위공직자의 앞장서는 자세가 조직 전체의 문화를 좌우한다”며 “오늘의 결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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