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연령대별 인구현황 (그래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국적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양시가 합계출산율 상승과 자연증가 전환이라는 뚜렷한 인구 활력 지표를 보여 집중된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월 26일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광양시의 2025년 합계출산율은 1.32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0.8명은 물론 전남 1.1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시(市) 단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출생·사망 구조에서도 자연증가가 확인됐다. 광양시는 지난해 출생 1159명, 사망 1020명으로 139명의 자연증가를 기록했다. 전국 다수 지역에서 자연감소가 이어지는 상황과는 다른 흐름이다.

이러한 결과는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 변화에 더해 광양시가 수년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실로 이번 통계는 이러한 인구 지표의 변화를 수치로 보여 준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시는 임신·출산 지원 정책과 함께 출산율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청년층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꼽고 있다. 시는 젊은 세대가 정착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양질의 일자리를 지목하고 관련 정책 추진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최근 4년간 취업 적령기(27세~34세) 인구가 증가하며 인구 활력 기반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 평균연령 49.6세 대비해 광양시 평균연령 44.4세(도내 시·군 중 최저)이며 지난 4년간(2022년~2025년) 27세~34세 인구 유입 현황는 총 2848명이다.(2022년 974명, 2023년 684명, 2024년 1003명, 2025년 187명)

청년층의 주거 안정 역시 출산율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광양시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주택자금(구입·전세)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신규 공동주택 공급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다양한 주거 수요를 뒷받침해 왔다.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건수(2018년~2025년)는 1417세대이다

시는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된 정착 여건이 청년층의 생활 기반을 안정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광양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육, 교육, 주거, 일자리 등 전방위 정책을 강화해 인구 활력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의 2025년 말 인구는 15만 5259명으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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