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하 SH 사장(왼쪽)과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 SH)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서초구청이 공원 녹지를 활용한 탄소상쇄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양 기관은 20일 내곡지구 공원 녹지를 탄소 흡수원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H가 조성하고 서초구가 관리하는 공원 수목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구조다.

탄소상쇄는 자체 감축 외에 외부 감축·흡수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인정받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지정 인증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의 인증 절차를 거치는 사회공헌형 탄소상쇄 방식으로 진행된다. 확보한 탄소 흡수량은 SH와 서초구가 50%씩 배분할 예정이다.

내곡지구의 경우 식재 면적 13.64헥타르(ha)에 교목 약 8000주가 식재돼 있으며, 등록·인증 절차를 거쳐 2013년부터 2043년까지 30년간 약 3821톤(tCO₂)의 탄소 흡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서울시 개발 사업지구 가운데 공원 녹지를 활용해 탄소상쇄 인증을 추진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내곡지구를 시작으로 SH가 서초구 내에서 추진 중인 성뒤마을, 서리풀 지구 공원 녹지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희진 기자(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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