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는 오는 7일 오후 4시 30분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세계적인 광고제로의 자리매김을 위한 올해 행보를 본격화한다.

허남식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조직위원과 집행위원, 자문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는 지난해 사업 및 예산 결산보고와 2014년도 사업 및 예산안 승인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행사의 공공성 확대 ▲국내 광고 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확대 ▲미주와 유럽 지역 우수 광고작품 출품 증대 ▲사업비 및 경상적 경비 예산 절감 등으로 정하고,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우선 행사의 공공성 확대는 관련 분야 청년 실업 해소를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됐던 예비 광고인 대상의 국내 광고회사 인턴십 기회 제공에 그치지 않고 기존 틀에서 벗어난 형식의 취업 설명회를 행사 기간 중 마련한다.

국내 유명 광고회사 인사 담당자와 참관 대학생 간 자유로운 형식의 취업 멘토링 갈라(Job Mentoring Gala)로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광고협회와 연계, 해외 광고계로의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중국 현지 유명 광고회사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국내 광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확대 실시, 관련 국내 기업 및 미래 광고인들의 참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래의 광고인을 꿈꾸는 청소년 대상의 ‘창조캠프’를 신설, 국내외 최고 광고전문가들에게 직접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실습과 경연 등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또 지난 해 신설돼 호응도가 높았던 중소 광고 관련사 상생프로그램인 ‘애드 윈윈’과 전 세계 3년차 이하 현직 광고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뉴스타즈(New Stars)’의 참가 규모를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선진 크리에이티브 습득의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광고계와의 교류 확대 및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다지고, 출품작의 대륙별 편중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출품 증대 방안 역시 이번 정기총회에서 발표된다.

지난 해 ‘차이나 스페셜’을 통해 중국 참관단을 유치한 바 있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역시 중국광고협회와의 코웍을 통해 대규모 참관단을 유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아시아 지역에 편중된 출품현상을 완화하고 대륙별 밀착형 홍보를 위해 북미와 유럽지역을 담당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매니저를 영입해 우수 광고작품의 출품 확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경상적 경비를 비롯한 행사장 규모 축소 및 메인 숙소를 변경하는 등 사업 분야별 예산 절감을 위한 방안도 발표한다.

한편, 부산국제광고제는 현재 전 세계 42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세계적인 권위의 마케팅 이펙티브니스 어워드 ‘에피(Effie)'를 국내에 도입, 자립형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한 별도 운영 법인을 설립한다.

올해 제1회 대회로 그 시작을 알릴 에피 코리아 어워드는 오는 3월까지 출품 접수를 받으며, 5월 시상식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 등의 후원으로 올해 제7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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